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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01 상해여행

중국상해 자유여행 1일차 티엔즈팡,타이캉루,하이디라오훠궈

by justchillin 2018.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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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상해자유여행1일차

중국 상하이로 자유여행을 떠났다 무려 3개월전일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같이 간 친구가 중국어를 잘해서 정말 다행스럽게 그리고 편하게 잘다녀왔다. 흠이라면 숙소였다. 진짜 숙소가 크고넓어서 좋았지만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날인가 물이 새서 아주난리가 났었다. 첫날에는 정말 훠궈가 신의한수였다. 8만원이상 먹은것같은데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여권

중국 동방항공으로 이용했고 가격은 왕복 25만원 안팎이었다. 중국에서 예약을 해주어서 싸게 갔다 왔다. 빨리와서 출국준비 하고 35번게이트에서 기다렸다.

저가항공사지만 있을건 다있다 영화도볼수있고 게임도할수 있고 좌석도 그나마 조금넓어서 괜찮았다. 밥도 무슨 돼지고기로 만든 덮밥같은거 나왔었는데 먹을만 했다. 2시간뒤 상하이에 도착했다. 상하이는 한시간이 우리나라보다 빠르다.

홍차오 공항에 내려서 그냥바로 지하철타러 내려가면된다. 여기서는 교통카드를 살수 없고 일회용티켓을 샀다. 상하이는 지하철을 타면 짐검사를 매번했다.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공간이 매우좁았고 퀴퀴하고 이상한냄새도 났다. 

숙소로가기 위해 난징동루역에서 내려 아 내가 중국이라는 곳에 왔구나 생각한게 사람들 다있는데 음식물쓰레기통에다가 아기가 오줌을 싸는것을 보았다. 정말 대단하다싶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다 신호등을 무시한다 빨간불이여도 막 뛰고 차도 보행자가 걷든말든 초록불인데도 지나간다. 정말 무서웠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보인 투썸플레이스 괜히 반가웠다. 

좁은 인도로 숙소까지 걸으면서 숙소근처거리를 찍어봤다. 밖에는 쓰레기들이 쌓여있고 빨랫줄도 여러개로 엉켜있었다. 육칠십년대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건물도 금방이라도 무너질것같았다.

차가 뒤에서 오든말든 그냥 내갈길 가는 중국인들 대단해보였다. 그리고 숙소에 대해 할말이 많다. 신생숙소라고 했는데 그냥 원래운영하고 있던 다 무너져가는호텔 윗층이었다. 그럼뭐하러 이름을 다르게 지은건지 모르겠다. 부킹닷컴에서 예약했고 현장에서 돈으로 결제했다. 일단 사진이랑 너무달랐고 속은느낌이 너무 강해서 가격이 저렴하고 위치가 좋은것 뿐 다른좋은점은 못느꼈다. 

숙소에서 짐을 풀고 티엔즈팡으로 향했다. 비가 내려서 구름도 많이끼고 즐겁게 구경하진 못했다. 나에게는 인사동느낌이 강했다.

티엔즈팡

차종류도 많이팔고 스카프, 치파오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았다. 찻잔이랑 아기선물로 치파오하나 사가면 좋을것같다. 치파오는 우리나라 돈으로 만오천원정도 했다. 아 그리고 상해오면 여인크림이라고 기념품 많이 사가는데 이상하게 티엔즈팡에서 여인크림을 파는 곳이 많았다. 가격도 내가 본것이랑은 다르게 굉장히 싸서 의심스러워 안샀지만 아무튼 짝퉁일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나에게 중요한건 먹거리였다.

닭꼬치를 먹을까 뭘하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궁금해서 먹어봤다. 디저트가게인줄 알았는데 떡도팔고 희한한것도 팔아서 멈춰서 먹어보았다. 점원한테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게딱지에들어있는거랑 연잎에 싸져있는걸 추천해줬다. 

게딱지에 들어있는거랑 연잎에들어있는 밥이 찰지고 맛있었다. 한국으로 치자면 약밥같았다. 다른건 그냥 한국에서 맛볼수 있는 떡종류였다. 하나에 2000원 3000원정도였다. 약간 비싸긴한것같다.

화이트래빗사탕

상해에서 사와야한다는 화이트래빗 사탕이라고해서 하나는 팥맛 다른하나는 우유맛이라 하나 사봤다. 20위안주고 샀는데  여기서는 하도 중국인들이 값을 배로 불러서 팔기때문에 조심또조심했다. 같이간 친구가 중국어를 너무잘해서 다행이었다. 사탕맛은 그냥 그저그런 우유맛 사탕이었다. 팥맛으로 사볼까 싶었다. 티엔즈팡 거리를 둘러보고 난후 저녁을 먹으러 그 유명하다는 하이디라오 훠궈에 갔다.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대기줄이 엄청 길었다. 아뭐 맛집이라 30분정도는 기다리겠지 하고 1층에 앉아있었는데 점원분이 식판에 음식을 가져다 주셨다. 처음보는 서비스라 신기해했고 낑깡이랑 과자를 먹으며 금방 먹겠지 하고 생각했다.

하이디라오훠궈

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윗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올라가면 먹는줄 알았는데 그냥 추워보여서 올려보낸것같다 저녁시간이라 사람이 엄청많았고 잘기억은 안나지만 우리 번호가 100몇번대였다. 전광판에서 몇번째 들어오라고 표시해주고 주방내부도 보여준다. 처음에 그냥 너무 기다릴것같으니 먹지말고 돌아가자 어쩌자 했지만 이왕온거 기다리기로 했다. 그리고 무한의 기다림속에서 점원분들이 계속 먹을걸 갖다주셨다. 이렇게 먹을걸 주면서 훠궈를 조금먹게하려는 속셈인걸 알고 있었지만 할게없으니 계속 먹게 되었다. 또 기다리는 사람들 무료하지 않게 손 마사지도 해주고 그랬다. 처음 경험하는거라 굉장히 신기했다. 

무료하지 말라고 게임판도 있다. 어떻게하는지 몰라서 그냥 바라만 봤다. 그리고 갑자기 시작한 경극공연 가면을 바꾸면서 변검을 하는데 굉장히 티나고 어색해서 웃겼다.

손님들 무료하지말라고 어떻게든 해보려는 서비스정신에 감탄했다 덕분에 조금이라도 재밌게 봤다.

정말 2시간의 지옥같은 기다림이 끝나고 우리차례가 왔다. 언제 한번 먹어보겠냐며 정말 모조리 다시켰다. 과일이나 이런건 기본이었고 완자에 고기에 새우 해산물 그리고 국수도 시켰는데 너무 많이 시켜서 중간에 뺐다. 탕은 토마토탕이랑 사천탕시켰는데 살짝맵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죽을 뻔했다. 매운거 못먹는 사람들은 비추천한다. 소스바가있어 밖에서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왼쪽 사천탕인데 진짜 너무매웠다 점원분들이 우리가 엄청매워하니까 다시 순한 육수를 부어주긴했는데도 엄청매웠다. 속이진짜 쓰리긴 했다.

나는 고수 넣어도 맛있었다. 여기 점원분들이 너무 친절하고 차같은거 다마시면 계속 리필해주고 테이블 확인 계속해서 먹는데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훠궈를 처음먹어본 나에겐 좋은 경험이었다. 가격은 8만원정도 나왔다. 부가세 10프로 따로붙는다.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는데 퀄리티는 역시 못따라가는것 같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쳤다. 먹는것밖에 기억이 안난 하루였다. 특히 훠궈 정말 다시보면 지금도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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